


주변 사람들은 비싸다는 평이지만 꽤 맘에 들었음. 아주 맑은 국물은 아니나 나주곰탕 스타일의 깔끔하고 진한 맛.

인테리어나 손님들 나이대를 봐도 올드한 스타일이긴한데 맛도 그냥 딱 올드한 그 정도네요.

이런 류의 음식점은 한번쯤 먹어본걸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동대문 크레페는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하는 곳으로 내용물이 알차다는 장점으로 널리 알려져 이 추운 겨울에도 꼭 줄을 서야만 하는 곳입니다. 사실 크레페 먹어본 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여기를 종종 지나다니면서 한번도 안 먹어본다는게 걸려 어거지(?)로 기다려 먹었습니다.

저는 불고기를 먹었는데 불고기 자체로는 그다지 별거 없으나 기본으로 나오는 고등어가 맛있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쌈으로 먹으면 한끼로 좋습니다.

가장 제주의 정취를

음식이나 가격 서비스를 논할게 아니라 이곳은 건물안의 우물인지, 바닷물인지 모를 하여간 중앙바닥에 물이 고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아마 함덕이었으면 번화했을텐데 아무래도 월령리다보니 평일에는 사람이 없네요. 물론 겨울이라서 그런것이겠지만요. 뭔가 색다른 것을 찾는다면 충분히 만족시켜줍니다.

오랜시간 제주의 음식을 이어온 김지순 명인과 그 자제분 양용진 요리연구가(현재 고인이 되셨습니다)의 집입니다.

회국수의 원조라 붙여놓을만큼 자부심이 강한데 먹어보니 그럴만했습니다. 1인 1만2천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았으니까요. 풍경은 여느 바닷가 가게처럼 워낙 좋았습니다. 제주에는 이런 곳이 꽤 많아서 자랑이 못되는?

오로지 한가지 백반 단일메뉴로 충분한 가성비를 가집니다. 다만 방문한 표선점의 경우 주차가 그리 많이 할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왜 좋은지는 그냥 보면 압니다.

